훔친 차로 시속 150㎞ 밟은 10대들…추격해 붙잡아

광주 동구경찰서, 청소년 2명 입건해 조사
  • 등록 2022-02-14 오후 10:03:19

    수정 2022-02-14 오후 10:03:19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10대 청소년들이 차량을 훔친 뒤 무면허 난폭 운전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특수절도 및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10대 청소년 A군 등 2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9일 오전 5시 30분께 광주 동구 산수동 한 거리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승용차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운전면허도 없는 이들은 경기도 평택까지 번갈아 가면서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시속 150㎞를 넘나들며 과속·난폭운전을 하다 순찰 중이던 경찰 눈에 띄었다. 차량 조회 결과 도난 차량으로 확인한 경찰은 추격전 끝에 이들을 붙잡아 관할 경찰서에 인계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여죄 등을 조사한 뒤 조만간 송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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