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두산’ 박용만 삼부자, 두산 지분 전량 블록딜

박용만·박서원·박재원 보유 129만6163주 수요예측
지난해 삼부자 모두 두산그룹 임원서 물러나
  • 등록 2022-03-23 오후 7:46:23

    수정 2022-03-23 오후 10:27:54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박용만 전(前) 두산그룹 회장 일가가 보유 중인 두산(000150) 지분의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을 진행한다.

박용만 전(前) 두산그룹 회장(사진=이데일리DB)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박용만 전 회장과 그의 아들인 박서원 전 오리콤 부사장, 박재원 전 두산중공업 상무은 3명은 보유 중인 두산 지분 129만6163주 블록딜의 수요 예측에 돌입했다.

한 주당 매각가는 이날 종가 11만7000원 대비 8.1~12%가 할인률이 적용된 10만3000원에서 10만7500원 사이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블록딜이 마무리되면 두산 오너 일가 3부자는 최소 1335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손에 쥐게 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 전 회장은 지난 12월 기준 두산 주식 보통주 70만3201주를 보유하고 있다. 박 전 부사장와 박 전 상무는 각각 32만4422주, 26만8540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블록딜로 3부자가 보유한 주식을 전량 처분하는 셈이다.

박 전 회장을 비롯 이들 삼부자는 지난해 말 두산그룹 관련 임원직을 모두 사퇴하며 일선 경영에서 손을 뗀 상황이다. 박 전 회장은 지난 2016년 현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에게 회장 직위를 물려줬다. 이어 박 전 회장은 지난해 두산경영연구원 회장직을 사임하고 두산그룹에서 물러났다. 그의 두 아들도 함께 임원직을 내놨다.

한편, 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이 채권단 관리를 벗어나면서 정상궤도로 오르기 위한 채비에 나섰다. 최근 발전용 보일러 원천기술을 보유한 두산밥콕 매각에 나섰으며, 반도체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해 비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업체 테스나(131970)를 인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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