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관계자는 “밀접촉자로 분류된 직원들은 14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갔고, 다른 직원들도 전부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면서 “확진 직원도 무증상 감염자이고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재택근무를 하지만 팀스(MS 화상회의 제품)를 통해 회의하면서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1일 사내공지를 통해 “임직원 본인이나 동거가족이 5월초 연휴기간에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경우 코로나19 검사 실시 및 음성 확인 후 출근해야 한다”며 “검사 비용은 회사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검사비용은 2만원대에서 12만원 대까지 시간이나 검사 장소 별로 달라 회사의 지원금액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용산사옥에 집무실이 있는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역시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해당 직원은 최초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것을 인지한 후, 지난 9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그는 10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회사에 이 같은 사실을 보고했다. LG유플러스는 해당 직원의 보고를 받은 직후 10일 오후, 용산사옥을 즉각 폐쇄하고 전층 소독을 실시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69명, 경기 23명, 인천 15명, 충북 5명, 부산 4명, 전북 1명, 경남 1명, 제주 1명 등이다. 충북 5명 중 4명은 국방부 격리시설 관련 발생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