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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목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오전 10시 35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북서 85㎞(어업협정선 내측 20㎞) 해상에서 선원 10명이 타고 있는 중국어선이 전복됐다.
탑승 선원 10명 중 4명은 다른 중국어선이 사고 즉시 구조했지만, 나머지 6명은 선내에 갇혀 있는 상황이었다. 해경은 헬기 2대, 항공기 2대, 3009함 등 경비함 4척, 중앙해양특수구조단 서해해양특수구조대를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2명을 구조했다.
아직 4명의 생사여부가 확인되지 않아 해경은 수색작업을 계속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 관계자는 “뒤집힌 어선의 갑판에 어망이 뒤엉켜 있는데다 사고 해역의 물살이 빨라 수색이 더딘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