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3일 상용화된 5G 가입자가 1년 만에 600만명을 돌파했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5G 가입자는 2020년 4월 말 기준 633만9917명이다. 전달보다 45만8740명(7.8%) 늘어났지만, 가입자 증가율은 6개월 연속 한자릿수다.
5G 시장점유율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순이다. SK텔레콤 5G 가입자는 285만923명으로 점유율 44.98%를 기록했고, KT는 192만2701명으로 30.33%, LG유플러스는 156만5232명을 기록해 24.69%를 달성했다.
5G 알뜰폰(MVNO) 가입자는 올해 4월 기준 1061명이다. 전체 5G 시장에서 알뜰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0.017%다.
4월 기준 무선 데이터 트래픽은 58만3451TB(테라바이트)를 기록했다. LTE와 5G 데이터 트래픽은 각각 42만7662TB, 14만4192TB로 나타났다.
5G폰 가입자 1인당 트래픽은 23.29GB로, 같은 기간 다시 10GB 미만으로 떨어진 LTE(9.14GB)보다 약 2.5배 많았다.
중저가 단말 출시로 시장은 다소 활기
한편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5월 이동통신 번호이동 건수는 49만3018건으로 전달 41만5532건보다 18.7% 증가했다.
2월 출시된 갤럭시S20의 출고가 인하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가계 살림을 겨냥해 중저가 스마트폰 출시로 다소 활기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중저가 라인 ‘갤럭시A’ 시리즈 3종을 연달아 국내에 출시했다. 4G 전용모델인 ‘갤럭시A31’(37만4000원)을 시작으로, 보급형 5G폰인 ‘갤럭시A51’(57만2000원), 5G 지원에 세계 최초 양자보안폰인 ‘갤럭시A 퀀텀’(64만9000원)까지 선보였다.
애플은 4년 만에 보급형 스마트폰인 2세대 ‘아이폰SE’(399달러·국내가격 55만원)을 출시했고, LG전자도 ‘Q61’(36만9600원)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