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변천사] 멋있다, 김옥빈

  • 등록 2017-06-19 오후 5:19:53

    수정 2017-06-19 오후 5:19:53

[이데일리 뷰티in 염보라 기자] ‘예쁘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아름답다’는 수식어도 충분치 않다. 배우 김옥빈은 ‘멋있다’. 영화 ‘악녀’ 속 그녀가 칼을 멋지게 휘둘러서는 아니다. 연기를 대하는 그녀의 진심이, 연기를 하는 열정이 브라운관을 통해 고스란히 전달되는 따름이다.

◇ 데뷔부터 ‘천의 얼굴’

사진= 여고괴담4, 하노이의신부, 안녕하세요 하느님, 오버 더 레인보우 스틸컷·화면캡처
데뷔부터 하나의 캐릭터만을 고수하지 않았다. 매번 예상을 빗나가는 작품 선택을 했고 그에 맞춰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2005년 ‘여고괴담4-목소리’에서 층을 많이 낸 헤어스타일로 반항적인 느낌을 강조한 김옥빈은 그 해 SBS 2부작 ‘하노이의 신부’를 통해 긴생머리로 청순가련함의 정점을 찍었다. 2006년 KBS2 ‘안녕하세요 하느님’에서는 탱글한 느낌의 웨이브로 성숙한 매력을 더했다. MBC ‘오버 더 레인보우’ 속 김옥빈은 또 다르다. 뱅 헤어를 연출하고 당시 유행했던 비니와 큰 링귀걸이를 착용해 통통 튀는 청춘을 표현했다.

◇ 성숙한 여인의 향기

다세포소녀, 박쥐, 여배우, 고지전, 시체가 돌아왔다 스틸컷·포스터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여배우로서의 자리를 견고히 해나간 김옥빈. 여고생부터 파격적인 팜므파탈 악역까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그에 어울리는 스타일 연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2006년 영화 ‘다세포소녀’에서는 학생 역할에 맞춰 단발머리를, 2009년 ‘박쥐’에서는 팜므파탈에 어울리는 부스스한 느낌의 히피 펌을 연출했다. ‘여배우’에서는 풍성한 웨이브로 세련미 넘치는 여배우의 모습을 완성했다. 그러다가도 2011년 ‘고지전’에서는 군모를 쓰고 화장기 없는 얼굴로 카메라 앞에 섰다. 2012년 ‘시체가 돌아왔다’에서는 그녀의 연기 인생 가장 파격적인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핑크색 칼단발은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 꾸미지 않아도, 역시 김옥빈

칼과 꽃, 유나의 거리, 소수의견, 악녀 스틸컷·화면캡처
겹겹이 쌓인 연기 내공만큼 배우로서의 '아우라'도 농도 짙어졌다. 2013년 KBS2 드라마 ‘칼과 꽃’을 만난 김옥빈. 무영 공주 역할을 맡은 그녀는 화려한 한복 패션과 함께 화사한 메이크업으로 한층 물오른 미모를 과시했다. 이후 선택한 2014년 JTBC 드라마 ‘유나의 거리’와 2015년 영화 ‘소수의견’을 통해서는 내추럴하면서도 성숙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내추럴한 헤어스타일에 화장기 없는 모습이었지만 그녀 특유의 분위기와 어우러지며 세련된 느낌을 자아냈다. 그녀를 데뷔 이후 2번째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게 한 영화 ‘악녀’에서는 이목구비를 강조한 메이크업으로 강렬한 킬러의 모습을 완성했다. 질끈 묶은 포니테일 헤어에도 굴욕 없는 미모를 과시하며 역시 김옥빈이라는 찬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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