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네켄도 러시아서 철수한다…사업 매각 공식화

  • 등록 2022-03-28 오후 9:26:07

    수정 2022-03-28 오후 9:26:07

사진=하이네켄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네덜란드 맥주업체 ‘하이네켄’이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에서 전면 철수하기로 했다.

28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하이네켄은 이날 성명을 내고 “러시아를 떠나기로 했다”며 러시아 사업 매각 방침을 밝혔다.

그간 러시아에서 맥주를 생산 및 판매해 왔던 하이네켄은 이달 초부터 생산을 멈췄고, 러시아로의 수출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하이네켄은 러시아 사업을 매각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하고, 매각 과정에서 경제적 이득을 취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하이네켄과 같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러시아에서 철수한 기업들은 점차 늘고 있는 상황이다.

맥도날드, 코카콜라, 리바이스,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부터 프라다, 구찌 같은 명품 브랜드도 철수한 바 있다. 현재까지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한 브랜드는 약 400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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