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여권` 우선협상대상자 된 SKT 컨소시엄…4월 최종 결정

SKT 참여한 컨소시엄, DID 집중사업 과제에 선정돼
KISA "최종 확정은 아냐…백신접종 과제 참여한 곳 더 있어"
  • 등록 2021-03-31 오후 6:07:21

    수정 2021-03-31 오후 8:06:58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이데일리 이후섭 김국배 기자] 분산ID(DID) 인증 기술을 적용하는 `백신 여권` 프로젝트에 SK텔레콤이 참여한 `DID 연합체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다만 복수의 대상자 중 오는 4월에 최종 계약대상자가 정해지는 일정이라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다.

31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관계자는 “DID 연합체가 블록체인 시범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맞지만, 대상자로 지정된 다른 사업자들도 있어 최종적으로 누가 선정될지는 모르는 상황”이라며 “협상 과정을 거쳐 4월에 최종 대상자를 선정하고, 어떤 사업을 진행할지에 대한 내용도 나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ISA는 블록체인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DID 집중사업`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처음 추가된 DID 집중사업에서는 5개 과제가 선정될 예정으로, DID 연합체 컨소시엄과 람다256 컨소시엄 등이 백신접종 여부 확인에 DID 인증을 활용하는 내용으로 지원했다.

DID 연합체 컨소시엄은 SK텔레콤을 비롯해 라온시큐어(042510)·아이콘루프·코인플러그 등 국내 DID 얼라이언스를 주도하는 4개 업체가 뭉쳤고, 람다256 컨소시엄에는 SK C&C, 야놀자 등이 참여해 SK계열사 두 곳이 경쟁하는 구도에 관심이 몰렸다.

하지만 두 컨소시엄 중 DID 연합체 컨소시엄만 우선협상대상자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KISA 블록체인확산팀장은 “올해 블록체인 시범사업은 총 19개 과제로 이에 맞춰 현재 19곳의 우선협상대상자에게 통보했고, 매일 기술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백신접종 관련 과제로 참여한 곳은 DID 연합체 컨소시엄 말고도 더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청도 현재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백신접종 확인서 발급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블록체인을 통해 확인서의 위·변조 가능성을 줄이고, 해외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민간 기업의 기술 지원을 받기 위한 내부 검토도 마무리 단계다. 질병청 관계자는 “3~4월 정도에 내부 개발에 들어가 6월쯤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일반 시민들도 백신을 맞기 시작하는 3분기 전에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블록체인 시범사업 과제 내용이 질병청의 디지털 백신 접종 확인 시스템에 활용될 가능성이 언급되지만, 질병청은 “KISA 시범사업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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