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모빌리티]‘미래’에 쏟아진 관심… 배달로봇 시연도 ‘눈길’

시청자들 “포럼내용은 어려운데 설명 쉬워 유용”
전기차 등에 대한 시청자간 의견 교류도 이뤄져
배달의민족 로봇 시연도, 모빌리티 진화 ‘기대감’
  • 등록 2020-09-16 오후 3:57:59

    수정 2020-09-16 오후 9:37:33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 번 충전에 1000km 운행 가능한 전기차가 나오면 구매하고 싶네요.”(아이디 원**)

“기술발전을 볼 때 전기차도 앞으로 10년 뒤면 대중화되지 않을까요. 기대해 봅니다.”(아이디 쭈***)

16일 유튜브 이데일리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K-모빌리티 포럼’에는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우리나라의 경쟁력과 잠재성을 각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들을 통해 알아볼 수 있는 자리여서다. 주로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배터리 산업 등에 관심을 보인 시청자들은 실시간 댓글을 통해 국내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 시청자는 댓글을 통해 “모빌리티가 진짜 자동차의 미래”라며 “(포럼) 내용은 어려운데 쉽게 설명을 해줘서 재밌고 유용하다”고 밝혔다. 다른 한 시청자는 “자동으로 공부가 되는 것 같다. 질문도 혹시 받느냐”며 포럼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또 실시간으로 시청자와 포럼 사무국간 소통이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전 세션에서 자동차IT융합학과에 다니는 한 대학생 시청자는 “자막 때문에 화면 속 프리젠테이션 내용들이 보이지 않으니 조정해달라”며 댓글을 통해 요청했고, 포럼 측은 시청자 의견을 받아들여 화면을 조정했다. 또한 “포럼이 끝난 후 영상 다시보기도 되느냐”는 한 시청자의 질문에도 “영상 다시보기는 연사와 논의 후 업로드하겠다”고 즉답하며 소통했다.

▲김요섭 우아한형제들 로봇사업실장이 16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이데일리 K-모빌리티 포럼에서 ‘미래를 여는 모빌리티 서비스’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마지막 4세션에선 생활밀착형 배갈로봇이 직접 등장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배달앱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고 있는 우아한형제들이 선보인 배달로봇 ‘딜리 Z’다. 우리나라 환경에 맞도록 개발된 이 배달로봇은 이날 오후 포럼 무대에 스스로 움직이며 등장, 존재감을 뽐냈다. 둥글둥글한 외형의 ‘딜리Z’는 오는 12월 광교 엘리웨이에 투입될 예정이다. 우아한형제들 측은 이날 ‘딜리Z’ 시연과 함께 향후 상용화시 실생활이 어떤 식으로 변화할지 동영상을 통해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시청자들은 “모빌리티의 변화가 이제는 이동수단을 넘어 배달과 서빙로봇 등 다양한 형태로 나올 것 같다”며 “이날 배달의민족 배달로봇 동영상을 보니 모빌리티의 진화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하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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