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증가폭 줄었다...주담대 증가세는 여전(상보)

全 금융권 가계대출 6.2조원
지난달보다 2.5조 증가세 둔화
주담대는 3.3조원 더 늘어나
  • 등록 2017-10-16 오후 7:48:11

    수정 2017-10-16 오후 7:48:11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8·2 부동산대책이 본격 시행되면서 9월 금융권의 가계대출 잔액이 6조2000억원 늘어나는데 그쳐 증가폭이 2조5000억원 축소됐다. 다만 8·2대책 이전 승인된 중도금 집단대출이 이 기간에 집행되면서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잔액 증가폭은 전월대비 2000억원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가 16일 발표한 ‘9월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6조2000억원으로 지난 8월(8조7000억원)에 비해 2조5000억원 증가세가 둔화됐다. 전년 동월 증가규모(10조2000억원)와 비교해도 4조1000억원 줄었다. 9월 증가폭은 올해 지난달까지의 월평균 증가액 7조2000억원보다 1조원 가량 작은 수준이며 지난 3월 5조5000억원 이후 6개월 만에 최저수준이다.

이에 따라 올들어 9월까지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64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84조9000억원) 대비 20조3000억원 줄었다. 올해 불어난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전년 동기 증가분의 76%에 그친 셈이다.

특히 은행권 가계대출은 4조9000억원 증가, 전월(6조5000억원)보다 증가폭이 1조6000억원 감소했다. 다만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은 3조3000억원 늘어나 전월 증가세 3조1000억원보다 오히려 2000억원 확대됐다. 8.2대책 이전 주택매매계약건에 대해 이미 승인된 중도금 집단대출이 집행된 결과라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9월중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년 동월 및 전월 대비 증가규모가 둔화되는 등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통상 하반기에 가계대출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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