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튜터 솔루션 기업 ‘뤼이드’, 115억 투자유치

검증 받은 AI 기술력 토대로 콘텐츠 및 데이터 파트너사 유치 계획
  • 등록 2018-04-25 오후 4:17:10

    수정 2018-04-25 오후 4:17:1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대표 AI 튜터 솔루션 기업인 뤼이드(Riiid, 대표 장영준)가 115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시리즈 B로 진행된 이번 투자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컴퍼니K파트너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화이인베스트먼트, ES인베스터, 엔피에쿼티파트너스가 참여했다.

뤼이드는 독보적인 인공지능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토익 튜터 서비스 ‘산타토익’을 유료 출시한지 4개월 만에 BEP(손익분기점)를 돌파했고, 지속적인 성적향상 결과 데이터를 긍정적으로 평가받아 이번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뤼이드는 세계 최고 권위의 인공지능 컨퍼런스인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IPS)’에 국내 최초로 독자적인 AI기술 연구논문을 등재했고,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에까지 핵심특허 14건을 등록 · 출원한 바 있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다.

인간의 컨텐츠 분석과정 없이 머신러닝, 딥러닝만으로 사용자가 풀지 않은 모든 문제에 대한 보기들의 선택확률을 예측하고 최단 시간 안에 최대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는 최적의 학습경로를 구축, 제공한다.

지난 겨울 성수기 시즌에는 통합 앱 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며 기존 학원 인강과 문제집을 대체하는 새로운 AI 튜터 패러다임으로의 전환 가능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의 정화목 수석팀장은 “단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AI 기술 기업이어서가 아닌, 기존 교육시장의 난제를 해결해 나가며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게 됐다“며 “뤼이드는 인간의 역량을 뛰어넘는 AI 튜터 기술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에듀테크 시장을 이끌어 갈 차세대 주역이란 판단을 토대로 투자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뤼이드는 학계와 업계에서 모두 검증된 AI 기술을 바탕으로 더욱 다양한 영역으로 진출하기 위한 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중국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사인 화이브라더스의 자투회사인 화이인베스트먼트 지승범 대표는 “뤼이드의 기술력은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승산이 있을 것이라 판단했고, 중국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자 투자를 결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뤼이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양질의 콘텐츠와 데이터를 확보한 파트너사를 적극 발굴해 각종 자격증 시험에 즉각 적용이 가능한 모델로 AI 튜터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뤼이드 장영준 대표는 ”뤼이드는 지난 3년간 꾸준한 R&D로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했고, AI 튜터 솔루션으로 인간을 대체하면서 기존 사교육 시장을 혁신해 나갈 수 있음을 증명해 보였다“며 ”공격적인 R&D 투자를 통해 마케팅 상술로 어지러워진 기존 교육시장을 기술이 주도하는 시장으로 재편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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