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확진자, 접촉한 26명 중 22명 음성

부평구민 접촉자 22명 음성, 1명 결과 대기
타 지역 거주 접촉자 3명 검사 중
신천지 집회 다녀온 뒤 피부숍 직장 다녀
  • 등록 2020-03-04 오후 4:02:22

    수정 2020-03-04 오후 4:02:22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부평구에 거주하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주민 26명 가운데 2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4일 인천시, 부평구 등에 따르면 확진 판정을 받은 A씨(47·여·중국 국적)는 지난달 16일 경기 과천 신천지 집회를 다녀온 뒤 최근까지 부평구민 23명과 타 지역 주민 3명을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평구는 접촉자 중 부평구민 23명에 대한 검체 검사를 진행했고 현재까지 22명이 음성으로 판정됐다. 1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타 지역에 거주하는 접촉자 3명은 해당 거주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A씨는 애초 지난달 16일 신천지 과천집회에 다녀온 뒤 이달 2일까지 자택에서 자가격리 했다고 진술했지만 역학조사에서 직장인 부평구 피부숍 등을 수차례 오간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달 17일 부평구 청천동 집에 있다가 피부숍을 다녀왔고 18일 서울 대림시장을 갔다 온 뒤 19일에도 피부숍을 갔다. 20~21일은 자택에 머물렀고 23일부터 이달 2일까지 매일 피부숍에서 일을 봤다.

A씨는 이달 2일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고 3일 확진 판정이 나와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4일 서울 은평구 연신내 상점가 일대 골목에서 육군 56사단 장병들이 코로나19 관련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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