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6.13]김명진 후보 "광주에 설치된 미세먼지 측정기 무용지물"

유아·노인 등 건강 취약계층 위한 맞춤 정책 필요
"기초수급자와 복지시설에 마스크 제공 검토해야"
  • 등록 2018-05-23 오후 4:38:57

    수정 2018-05-23 오후 4:54:35

김명진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사진=김명진 후보 캠프)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김명진 민주평화당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3일 유아, 노인 등 건강 취약 계층을 위한 미세먼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달 들어서도 중국발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의 농도가 짙어질 것이 염려된다”면서 “특히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질환에 대비해 유아·학생·노인 등 세분화된 주민 집단별 세밀한 정책 대안과 대중교통, 공공기관 실내 등 장소·시설별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미세먼지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을 위해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 학교, 양로원 등에 필요한 지원이 급선무”라며 “각 시설에 공기질 측정 장치와 공기청정기 보급을 위한 예산확보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어 현재 광주광역시에 설치된 미세먼지 측정기는 대부분 건물 옥상 등에 있어 제대로 된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하기 어렵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그는 “현재 광주에는 도시대기 측정기 6곳, 도로변 대기 측정기 2곳 등 총 8곳의 미세먼지 측정기만이 설치돼 있는데 대부분 건물 옥상 등에 설치돼 있어 무용지물”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미세먼지의 정확한 측정을 위해 버스정류장 등에 간이측정기를 설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김 후보는 “기초생활수급자와 독거노인, 양로원, 고아원 등 복지시설에 미세먼지 마스크를 제공하는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한다”며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수단에도 공기청정장치를 설치하고, 공공기관 등에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시설투자 예산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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