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AI는 노동의 종말이 아니라, 일자리 방식 변화”

  • 등록 2016-06-15 오후 6:50:21

    수정 2016-06-15 오후 6:50:21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는 15일 인공지능(AI)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과 관련해 “노동이 사라지고 일자리가 사라지는 미래에 인류는 어디로 진화할까. 노동의 종말이 아니라 20세기식 산업구조와 일자리 방식이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라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인공지능시대.., 미래 예측서들은 지금 이대로 가면 인간의 모든 일자리는 점점 줄어들어 인공지능 로봇들이 인간의 노동을 다 빼앗아 갈 거라고 말한다. 노동의 종말 시대가 온다는 것이다. 그러면 사람은 무엇을 하고 살까”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지사는 “그건 아마도 호모사피엔스-인류 역사의 종말일 것이다. 태초의 인류는 직립보행-도구, 손을 쓰고-생각, 이성을 사용하는 인류로 진화해 왔다. 땀과 노동을 하지 않는 인류가 과연 존재할 수 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노동을 떠난 인간은 없다고 단언했다. 안 지사는 “몸을 떠나고 육체의 노동을 떠나서 인간은 온전한 정신과 감성을 지닐 수 있을까. 그런 미래가 가능할까. 나의 대답은 ‘불가능하다’”라고 잘라 말했다. 노동 없이 인간이 존재할 수 없는 만큼, 인공지능시대로 인해 일자리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산업구조와 일하는 방식이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안 지사는 “노동없이 인간은 존재할 수 없다. 몸을 떠나 정신이 존재 할 수도 없다. 만약에 그런 상황이 된다면 인간은 존재할 수 없을 것이다. 노동의 종말이 아니라 20세기식 산업구조와 일자리 방식이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라며 인류역사가 존재하는 한 노동은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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