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웍스·코보 ‘매도’···엔비디아·마벨 ‘매수’ - 씨티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씨티그룹은 반도체 업계 경쟁 심화에 따른 우려에 스카이웍스솔루션(SWKS)와 코보(QRVO)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도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또한 목표주가 역시 스카이웍스솔루션은 116달러에서 87달러로, 코보는 116달러에서 78달러로 내렸다.

다만 씨티그룹은 반도체 대표주인 엔비디아(NVDA)와 마벨테크놀로지(MRVL)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를 유지했다.

10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중국 대체 가능성에 대한 위험이 확대되면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에서는 스마트폰 수요가 감소하면서 스카이웍스 및 코보의 반도체 판매가 이미 지난 1년간 감소세를 보였으며, 중국 내 업체들의 경쟁이 고조되면서 내년에 매출 반등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씨티그룹은 다만 엔비디아와 마벨테크놀로지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특히 엔비디아의 경우 내년 상반기에 예상되는 블랙웰 B100 GPU 출시가 향후 주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마벨은 초당 800 기가비트의 광학 인공 지능(AI) 기회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