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차 시장 성장…올해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 BYD 1위

올해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 전년비 63% 증가
중국 시장 판매량 121%↑…BYD 성장 이끌어
배터리 사용량서 CATL·BYD 100% 이상 증가
  • 등록 2022-07-18 오후 10:13:03

    수정 2022-07-18 오후 10:13:03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올해 상반기 중국과 유럽, 미국 등 3대 전기자동차 시장 중 중국에서의 전기차 시장의 성장이 도드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힘입어 중국 전기차·배터리(이차전지) 업체도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지난 4월 19일(현지시간) 상하이 오토쇼에 전시된 비야디(BYD)의 ‘E-SEED GT’ 컨셉카. (사진=AFP)
中 전기차 판매량 121% 증가…BYD 판매량 323% 늘어

18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3% 늘어난 428만5000대로 잠정 집계됐다. 전기차엔 배터리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가 포함된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이 자국 정부의 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으로 전년 동기보다 121% 증가한 247만4000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같은 기간 북미 지역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으로 59% 늘어난 50만8000대의 전기차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114만1000대에 그쳤다.

중국 전기차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의 BYD가 테슬라를 누르고 제조사별 판매 실적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BYD는 전년 동기 대비 323% 늘어난 64만7000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테슬라는 52% 늘어난 57만5000대의 전기차 판매량을 기록하며 2위로 내려왔다.

중국 상해자동차(SAIC)는 전년 동기보다 30% 늘어난 37만대, 같은 기간 폭스바겐은 6% 줄어든 31만6000대의 전기차 판매량으로 각각 3·4위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75% 늘어난 24만8000대로 5위에 올랐다.

배터리 시장에서도 中 CATL·BYD ‘약진’

올해 상반기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202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는 중국 배터리 업체의 약진으로도 이어졌다.

중국의 대표적인 배터리 기업 CATL의 올해 상반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111% 늘어난 69GWh의 배터리 사용량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이 4% 증가한 28GWh로 2위, BYD가 206% 늘어난 24GWh로 3위에 각각 올랐다.

SK온(14GWh)과 삼성SDI(10GWh)는 각각 지난해 상반기보다 124%, 50% 사용량이 증가하며 5위와 6위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을 보면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26%로 전년 동기보다 9%포인트(p) 하락했다.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의 점유율은 14%로 10%p 하락했고, SK온은 5%에서 7%로 2%p 상승했다. 삼성SDI는 6%에서 5%로 1%p 하락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중국을 제외한 세계 시장에서의 배터리 업체별 판매 실적에선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파나소닉이 1·2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CATL와 SK온의 점유율 확대가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배터리 유형별로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사용량이 67GWh로 작년 동기보다 15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니켈 코발트계 배터리는 53% 성장한 134GWh를 기록했다. 배터리 모양별 시장 점유율은 각형(65%), 파우치형(20%), 원통형(1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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