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일본을 한국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전략물자수출입고시 변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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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일본 언론들은 12일 한국 정부가 ‘백색국가(수출절차 우대국)’ 명단에서 일본에서 제외했다는 소식을 속보로 신속하게 알렸다.
NHK는 이날 오후 산업통상자원부가 총 29개국인 한국의 수출관리 우대 대상국에서 일본을 제외하고 신설하는 새로운 그룹으로 일본을 분류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는 내용을 실시간 보도했다.
NHK는 “이에 따라 일본에 수출할 때 심사에 필요한 서류가 늘어나거나 심사기간이 연장될 전망이어서 더욱 엄격한 기준이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무성 관계자는 NHK에 “한국 측 조치의 이유나 구체적인 내용 등을 상세하게 확인한 상황에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간부는 “즉시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으며 현 단계에서는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요미우리신문·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이번 조치가 일본의 수출 규제 강화에 대한 “사실상 보복 조치”라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