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수집가의 초대' 찾은 이재용…부친 유산 1년만에 다시 만났다

국립중앙박물관, '어느 수집가의 초대' 기념전
인왕제색도·금동보살삼존상 등 국보 유품 전시
  • 등록 2022-04-28 오후 4:31:01

    수정 2022-04-28 오후 9:25:34

‘어느 수집가의 초대 -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 언론공개회가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가운데 한 관람객이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8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함께 나란히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았다. 이날부터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이건희 컬렉션’ 기증 1주년 기념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를 둘러보기 위해서다. 이 부회장 등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 유족들로선 정확히 미술품 기증 1년이 되는 날 고인의 개인 소장품을 다시 만난 셈이 됐다.

유족들은 작년 4월28일 “문화 자산의 보존은 시대적 의무”라는 이 회장의 뜻에 따라 고인이 평생 모은 개인소장품 가운데 고미술품 2만1600여 점, 국내외 작가들의 근대미술품 1600여 점 등 모두 2만3000여 점을 국립중앙박물관·국립현대미술관 등에 기증한 바 있다.

국립중앙박물관·국립현대미술관 공동 주최로 참여한 이번 기념전엔 ‘인왕제색도’(국보),‘금동보살삼존상’(국보), 김환기의 ‘산울림’, 클로드 모네의 ‘수련’, 이중섭의 ‘황소’, 박수근의 ‘한일’ 등이 전시됐다. 이와 별도로 유족들이 광주시립박물관·대구미술관·박수근미술관·이중섭미술관·전남도립미술관 등에 기증했던 근대작품 355점도 볼 수 있다.

미술계 관계자는 “이 회장이 열정과 사명감으로 미술품을 수집했고 유족들은 ‘온 국민이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상속’이라며 기증을 결정했다”며 “이 회장 유족들이 1년 만에 미술품을 재회하면서 감회에 젖은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2004년 리움미술관 개관 당시 고 이건희(가운데) 삼성 회장과 배우자인 홍라희(왼쪽 두 번째) 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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