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송화 신임 청와대 춘추관장. (사진=청와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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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노무현 정부 이후 11년만에 여성 청와대 춘추관장이 탄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신임 춘추관장에 유송화 전 2부속비서관을 임명했다. 여성 춘추관장은 지난 2008년 서영교 당시 춘추관장 이후 11년 만이다.
1968년 전남 출생인 그는 광주 송원여고, 이화여대 경제학과에서 공부했으며 이대 총학생회장을 지냈다. 1995년 노원구 구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으며 16대 대선에서 노무현 정부의 여성정책 수립에 기여,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시민사회수석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을 지냈으며 지난 2012년과 지난 대선에서 모두 문재인 캠프에서 수행2팀장을 맡았다. 지난 대선에서 김정숙 여사와 함께 호남 민심을 훑으며 당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문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에 입성, 2부속비서관으로 김 여사를 계속해 수행해왔다.
유 관장은 이날 임명 직후 춘추관을 찾아 기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권혁기 전임 관장보다는 아는 것도 능력도 100분의 1”이라며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