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위, 최영애 인권위장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한국당 반발

민주·평화·정의당 “적격” vs 한국당 “부적격”…바른미래 “표결하자”
표결 전 퇴장한 한국당 “민주당, 협치 행동으로 보여라”
  • 등록 2018-09-03 오후 5:36:17

    수정 2018-09-03 오후 5:36:17

최영애 인권위원장 후보자(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국회 운영위원회는 3일 전체회의를 열어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다만 보고서 채택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이 퇴장한 가운데 이뤄져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운영위는 지난달 28일 보고서 채택 과정과 마찬가지로, 이날도 최 후보자의 적격성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의원들은 적격 의견을 낸 데 반해 한국당 의원들은 부적격 판정을 내리며 보고서 채택을 막아섰다.

그러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표결 처리라는 대안을 냈고, 민주당 소속인 홍영표 운영위원장이 표결로 처리키로 결정했다. 이에 반발한 한국당 위원들이 퇴장했지만, 표결 처리 결과 보고서 채택이 이뤄졌다.

다만 운영위는 보고서 종합의견에 적격·부적격 의견을 병기했다. 또한 ‘후보자는 향후 국가인권위원장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위원들의 다양한 정책 제안과 지적사항을 유념해 이를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명시했다.

보고서 채택 후 이양수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최 후보자는 정치적 중립성, 세금 납부 불성실, 북한 인권 관련 소극적인 태도, 동성애에 대한 인식 등에서 많은 결격사유가 드러나 보고서 채택에 반대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의회주의의 기본인 대화와 타협을 통한 협치를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강력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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