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테마여행 10선 권역별 관리사업단’ 모집

2월 11일까지 모집해
  • 등록 2020-01-22 오후 5:40:40

    수정 2020-01-22 오후 5:40:40

전북 익산 미륵사지 9층 석탑(사진=강경록 기자)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그동안 정부가 야심차게 준비해온 권역별 테마여행 10선 사업을 국내외 여행객이 직접 살 수 있도록 상품화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개발연구원과 함께 다음달 11일까지 ‘2020~2021년도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권역별 관리사업단’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테마여행 10선은 지리적 인접성과 문화·관광자원 유사성을 지닌 3~4개 지역을 하나의 관광 권역으로 묶어 육성하는 5개년(2017~2021년) 사업이다. 서울·제주 등 특정 지역에 집중된 점을 개선하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관광 수요를 지역으로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문체부는 권역별로 1개 사업관리단을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최근 5년 내 관광 및 문화 콘텐츠 관련 유관 사업을 수행한 경력이 있는 기업이나 단체, 개인사업자이다. 서류 평가와 심사 등을 거쳐 다음 달 17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지난 3년간 한국관광공사, 지자체와 함께 주요 관광지들의 환경을 개선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확충하는 등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해왔다. 남은 2년 동안은 이번 공모로 선정한 사업관리단을 통해 지방 공항과 연계한 권역별 여행상품 개발 등 사업 구체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4년째를 맞이한 테마여행 10선이 그간의 성과를 종합한 지역의 대표 관광상품으로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지역 관광에 정통한 많은 문화·관광 기획 전문가들이 이번 공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테마여행 10선 사업이 진행 중인 지역은 ▲인천·파주·수원·화성 ▲평창·강릉·속초·정선 ▲여수·순천·보성·광양 ▲단양·제천·충주·영월 ▲대전·공주·부여·익산 등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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