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집행위원장 “우크라 재건에 국제사회 동참해야”…韓도 언급

  • 등록 2022-10-25 오후 9:24:58

    수정 2022-10-25 오후 9:24:58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2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국제 콘퍼런스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베를린 AP/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국제사회의 행동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 과정에서 G7 외에도 한국, 호주 등도 직접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EU 집행위에 따르면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2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국제 콘퍼런스’에서 국제사회의 신속한 행동을 거듭 독려했다.

그는 “세계은행이 우크라이나 피해 규모를 3500억 유로(한화 496조원)으로 추산했다”며 “이는 특정 국가가 홀로 제공하기엔 많은 액수다. 우리가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G7, EU, 이외 유럽국가와 한국, 호주, 뉴질랜드 등과 같은 강력한 파트너, 이외 다른 국가들의 동참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동참을 언급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우리가 쓰는 한 푼 한푼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투자인 동시에 민주적 가치에 대한 투자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날 콘퍼런스를 공동 주최한 독일 올라프 숄츠 총리도 “(우크라이나 재건은) 세대의 과제”라며 “21세기를 위한 새로운 마셜 플랜 마련이 관건”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콘퍼런스에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화상으로 참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국제사회를 향해 380억 달러(55조원) 규모의 지원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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