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風격'…연초부터 불붙은 에어컨 대전

삼성·LG·위니아딤채, 에어컨 신제품 잇따라 출시
컬러·디자인 다양화와 제습·공기청청기능 등 강화
여름 무더위 등에 판매량 250만대 전망…전년比 25%↑
  • 등록 2021-02-16 오후 3:50:51

    수정 2021-02-16 오후 9:07:10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전자업계에서 에어컨 대전의 막이 올랐다.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 위니아딤채 등 기업들이 앞다퉈 에어컨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에어컨에 공기 청정·제습 기능이 탑재되면서 사계절 가전제품으로 자리잡은 데다 올 여름 무더위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왼쪽부터 LG전자 휘센 타워, 삼성전자 비스포크 무풍클래식, 위니아딤채 위니아 웨이브 에어컨. (사진=각사)


LG,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시스템 에어컨 출시

LG전자는 16일 국내 최초로 전기식과 가스식의 장점을 합쳐 냉난방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시스템 에어컨’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LG전자의 전기식 시스템 에어컨 대표제품인 멀티브이(MULTI V)와 가스식 시스템 에어컨(GHP·Gas Heat Pump)을 하나의 배관으로 연결하고 한 대의 제어기로 통합 제어한다.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시스템 에어컨은 건물의 전기 기본요금을 낮춰 냉난방 비용의 불필요한 낭비를 줄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전기식과 가스식 운전을 조합해 냉난방 비용을 줄여주는 최적화·자동·가스식 시스템(GHP)·멀티브이 우선 모드 등 4가지 모드의 기능도 탑재했다.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시스템 에어컨은 가스식 시스템 에어컨의 용량만큼 정부의 가스냉방 장려금 등 정책적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앞서 LG전자는 올해 신제품인 ‘휘센 타워’ 에어컨도 선보였다. LG 휘센 타워는 공기 청정 기능도 더 개선됐다. 공기 청정 면적은 기존 20평대에서 30평으로 넓어졌다. 휘센타워는 △필터 클린봇 △항균 극세필터 △공기청정 △자동건조 △팬 살균 등 5단계 청청관리 기능도 장착됐다.

삼성, 가구·비스포크 디자인 입힌 무풍에어컨 선봬

삼성전자는 가구 같은 디자인을 지닌 무풍갤러리와 비스포크 디자인을 적용한 무풍클래식 등 무풍에어컨으로 맞서고 있다. 무풍갤러리는 새로운 디자인과 인공지능(AI) 기반 위생ㆍ편의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무풍갤러리는 전면부에 ‘V’자 형태의 격자 무늬가 돋보이는 쉐브론 메탈 아트 패널도 도입했다. 무풍갤러리는 직바람을 없애고 소비전력을 줄여주는 무풍냉방뿐 아니라 서큘레이터 팬을 활용해 사각지대 없이 급속 냉방을 구현하는 하이패스 서큘 냉방 기능도 갖췄다. AI 기술로 알아서 제품을 간편하게 관리해주는 이지케어 AI 기능과 필요시 소비자가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제품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이지케어 셀프 기능도 탑재했다.

무풍클래식’은 스카이블루·펀그린·핑크·새틴 그레이·새틴 베이지 5가지 색상을 바람문 패널에 적용한다. 바람문 패널은 소비자 취향과 인테리어에 맞게 다른 색상으로 교체가 용이한 구조로 설계됐다. 비스포크 무풍클래식 역시 AI 기술로 제품을 자동 관리해주는 이지케어 AI 기능과 직접 물세척이 가능한 필터를 적용했다.

위니아딤채는 위니아 웨이버 에어컨 컬러에디션 8종을 출시했다. 고객은 자신의 선호도에 따라 해외 유명 휴양지를 모티브한 8가지 컬러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위니아 웨이브 에어컨은 간접풍의 쿨샤워 기능으로 효율적인 냉방은 물론 제습 기능도 장착했다. 미세먼지와 코로나19로 실내 활동이 많은 소비자를 위해 극세사 필터를 적용했다.

업계에서는 작년에 예상하치 못한 긴 장마와 낮은 기온으로 200만대 이하로 떨어졌던 에어컨 판매량이 올해 무더위 등의 영향으로 250만대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소비자 취향에 맞춘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과 더불어 제습과 공기청청 기능을 계속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며 “최근 출시되는 에어컨은 냉방 · 제습 · 공기청정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춰 여름 만이 아닌 일년 내내 쓰는 사계절 가전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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