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국내 증권·핀테크 서비스 계획 당장 없어"

라인증권 유상증자, 국내 증권사 인수 연관성 부인
라인증권 198억엔 유상증자…금융서비스 본격 개발
  • 등록 2019-01-09 오후 5:52:54

    수정 2019-01-09 오후 6:03:21

네이버 라인.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라인증권 유상증자와 관련해 라인 측이 9일 “국내에서 증권이나 핀테크 관련 서비스를 당장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국내 증권업 진출 가능성을 부인했다.

라인 관계자는 이날 “라인증권이 더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유상증자한 것”이라며 “라인증권의 서비스는 일본에 한정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라인증권은 지난해 6월 라인 금융자회사 라인파이낸셜과 노무라증권 지주사인 노무라홀딩스가 2억엔(약 2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라인증권 설립 후 국내 금융시장에선 네이버의 국내 증권사 인수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인수대상 후보군으로 거론되던 증권사들의 주식이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라인 측이 명시적으로 국내 금융시장 진출 가능성을 부인함에 따라 이 같은 네이버의 국내 증권 시장 진출설은 잠잠해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라인증권이 유상증자로 조달한 운영자금 198억엔(2037억1230만원)은 라인파이낸셜과 노무라홀딩스가 각각 100억엔, 98억엔을 출자했다. 이에 따라 라인증권 지분율은 라인파이낸셜 51%, 노무라홀딩스 49%가 됐다.

라인증권은 이날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본격적으로 라인 메신저를 이용한 금융 서비스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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