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2터미널 해외 홍보 총력..여행·언론사 초청 행사

내년 1월까지 日·中·CIS 등에서 300개사 초청
정일영 사장 "전세계 여객 유치해 위상 공고화"
  • 등록 2017-11-28 오후 6:46:10

    수정 2017-11-28 오후 6:46:10

지난 27일 오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투어에 참가한 일본 여행사 및 언론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내년 1월18일 오픈하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해외 홍보를 강화하고 신규 여객을 유치하기 위해 개항 이후 최대 규모의 해외 여행사 및 언론사 초청행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초청 대상은 일본, 중국, 동북아시아,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의 인천공항 경유상품 판매 우수 여행사와 현지 언론 약 300개사다. 초청행사는 내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초청행사는 ‘미리 경험하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체험’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참가자 대부분이 인천공항 경유 여행상품을 직접 개발하고 고객접점에서 영업과 안내를 담당하는 직원들임을 감안해 실제 외국인 승객 관점에서 느낄 수 있는 인천공항의 차별화 요소를 최대한 현장감있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편의시설 체험, 입점 레스토랑 제공 메뉴 시식, 출입국 절차 및 환승동선 체험 등 단순 견학이 아닌 공항 내 다양한 시설을 몸소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기회를 통해 제2여객터미널 외에 공항 주변지역 관광자원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체험 프로그램에 제2여객터미널 오픈을 맞아 전면 리뉴얼되는 인천공항 환승투어 체험과 인천공항 인근 복합리조트 시찰 등이 포함돼 방한 수요를 증가시킬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스톱오버형 여행상품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공사는 행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에 기초해 시설과 서비스를 개선할 예정이다.

지난 27일 진행된 1일차 투어에 참가한 일본 토부여행사의 와타나베 스구루 씨는 “제2여객터미널을 실제로 체험해보니 외국인이 이용하기에도 대단히 편리하고 공항 내에 다양한 위락시설과 무료 편의시설이 완비돼 있어 고객들의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적극적인 인천공항 여행상품 판매 의사를 나타냈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제2여객터미널의 우수한 시설 및 서비스에 대한 홍보를 더욱 강화해 전 세계의 여객을 유치해 동북아 허브공항으로서의 인천공항 위상을 더욱 공고화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오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투어에 참가한 일본 여행사 및 언론사 관계자들이 환승절차를 체험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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