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릴리, 비만약 판매 호조에 4Q 깜짝 실적…개장 전 5%↑

  • 등록 2024-02-06 오후 11:29:09

    수정 2024-02-06 오후 11:29:09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일라이릴리(LLY)는 지난 4분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에 6일(현지시간) 오전 9시 27분 기준 일라이릴리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5.56% 오른 745.94달러에 움직이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일라이릴리는 지난 4분기 주당순이익(EPS)이 전년 대비 19% 증가한 2.49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2.30달러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28% 성장한 93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이 역시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컨센서스인 89억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전반적으로 가격이 16% 인상되면서 매출 상승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 치료제 가운데서는 ‘문자로’가 매출 22억1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며, 반면 트룰리시티의 매출은 전년 대비 13.8% 감소한 16억7000만달러, 휴말로그의 매출은 전년 대비 33% 감소한 3억6660만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11월에 출시된 신규 비만 치료제인 ‘젭바운드’의 매출이 1억758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라이릴리는 2024 회계연도 연간 매출이 404억달러~416억달러, 연간 조정 EPS가 12.20달러~12.7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393억달러, 12.39달러를 모두 상회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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