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마비로 쓰러진 50대 고객 살린 편의점 알바

  • 등록 2021-08-05 오후 6:32:29

    수정 2021-08-05 오후 11:34:00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지난달 27일 오후 2시 경기도 군포시 GS25 산본경원점. 쇼핑을 하던 50대 여성이 갑자기 쓰러졌다.

계산대 주위에서 쓰러진 고객을 발견한 스토어매니저 한솔(21)씨는 다른 고객들과 함께 쓰러진 고객을 평평한 곳으로 눕히고 119신고를 한 후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구급대원이 오기 전 5분여 동안 신속 정확한 초기 대응을 한 한씨. 알고 보니 신성대 간호학과 학생이었다. 한씨는 “전공자로서 고객이 눈앞에서 쓰러지는 상황에 큰일임을 직감했다”고 돌이켰다.

이 같은 사실은 해당 50대 여성 고객이 지난 3일 퇴원 후, GS25 산본경원점의 경영주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알려졌다. GS리테일은 곧바로 한씨에게 감사장과 꽃다발, 100만원의 포상금을 전달했다.

김성기 GS리테일 편의점 1부문장(상무)은 “응급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소중한 생명을 살린 한씨의 사례를 통해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앞으로 심폐소생술의 사내외 교육을 확대해 GS25가 지역사회의 공헌자로서의 역할을 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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