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P2P금융 7000억 돌파…올해 1조5000억 달성 전망

  • 등록 2017-02-13 오후 5:17:03

    수정 2017-02-13 오후 5:17:03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국내 P2P금융시장이 7000억원을 돌파했다. 전년 대비 약 8.4배 증가했다.

P2P금융을 연구하는 크라우드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월 P2P금융 성장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소는 국내 P2P금융시장이 올해까지 총 1조 5000억원 이상을 달성 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734억원의 대출을 실행해 전체 P2P금융 시장 규모는 7000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월 78억원의 누적대출을 실행한 것을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약 8.4배 높은 누적대출액을 기록했다.

P2P금융사는 1월 말 기준 131개사로 조사됐다. 그러나 131개사 중 2개사는 지난 2016년 12월 이후 잠정 휴업 상태이며, 지난달 1개사가 P2P금융가이드라인으로 인한 ‘사업환경 저해’등의 문제를 이유로 업태를 변경했다. 1월 신규 진입 업체는 6개사로 조사됐다. 현재 홈페이지 상에 연체 부도율을 공시하는 업체는 총 66개사로, 전 월 47개사 대비 19개사가 증가했다.

P2P금융 분야별 신용P2P 총 누적대출액은 1648억 원으로 지난달 108억원의 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개인신용 분야는 91억원의 대출을 실행해 총 802억 원의 누적대출액을 기록했으며 사업자신용은 17억원의 대출을 실행해 총 846억 원의 누적대출액을 기록했다. 신용 평균 수익률은 12.08%이며, 개인신용 11.86%, 사업자신용 12.3%인 것으로 조사됐다.

담보P2P 총 누적대출액은 5391억원으로 올 1월 642억원의 대출을 실행했다. 이 중 부동산 담보는 496억원의 대출을 실행해 총 4097억 원을 기록했으며, PF 2795억원, 건물 토지 담보 1284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동산 담보는 146억원의 대출을 실행해 총 1294억원의 누적대출액을 기록했다. 담보 평균 수익률은 14.04%이며, 부동산 담보 14.59%, 동산 담보 14.34%로 조사됐다.

1월 특이동향으로는 P2P대출가이드라인 사전예고 발표와 투자자들의 투자금을 유용한 ‘골든피플’ 이슈가 있었다. 또한 신생업체에서 투자상품 소개 시, 원금보장 100% 원금보증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투자금을 모집한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크라우드연구소 측은 “많은 P2P업체가 등장하면서 경쟁하듯 빠른 속도로 투자하는 문화는 지양해야한다”면서 “투자자 스스로 P2P업체의 신뢰성 투자상품의 안전성 등을 기준으로 선별해 투자하는 문화를 지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크라우드연구소는 지난해 10월 안전한 P2P투자 활성화를 위해 P2P투자자, 변호사, 세무사, 대학교수 등 관련 전문가들과의 인터뷰 설문 조사 등을 통해 ‘안전한 P2P 투자 가이드’를 발표한 바 있다. 8가지 항목으로 구성된 안전한 P2P투자 가이드를 준수해 사기 유사수신행위 업체를 필히 선별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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