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남궁형(동구)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의원은 18일 “인천시교육청이 원도심 교육환경을 망치고 있다”며 “제물포고등학교 이전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남궁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교육청의 제물포고 이전은 원도심 교육환경 악화와 불균형을 초래할 것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고교가 지역사회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데 교육청은 지역주민의 충분한 의견수렴 없이 제물포고 이전을 추진한다”며 “교육청이 원도심 교육환경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명문 고교를 이전한다는 것은 원도심 교육을 포기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앞서 제물포고 송도 이전은 2011년에도 인천교육청이 추진하려고 했지만 당시 중구·미추홀구·동구 주민들의 강한 반대로 철회됐다.
한편 도성훈 교육감은 지난 16일 기자간담회에서 교육복합단지 조성을 위해 중구 전동의 제물포고를 연수구 송도로 이전하는 계획을 구상 중이라고 발표해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