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채용비리 의혹' KT 전 비서실장·비서팀장 압수수색

서울남부지검, 지난 3일 케이뱅크 사장실 등 압수수색
이석채 전 회장의 비서실장·팀장 소환 조사
  • 등록 2019-04-04 오후 8:50:17

    수정 2019-04-04 오후 8:50:17

KT전국민주동지회와 KT노동인권센터 관계자들이 지난달 20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T 인사채용 비리에 대한 전수조사와 범죄 혐의자에 대한 엄정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KT(030200) 채용비리 고발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케이뱅크 사장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케이뱅크 사장실과 본부장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KT가 지분을 일부 가지고 있으며 이석채 전 회장의 비서실장과 팀장 출신이 은행장과 경영기획본부장을 맡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문제가 되고 있는 2012년 신입사원 공개채용 당시 채용비리에 가담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수색과 함께 이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앞서 검찰은 지금까지 2012년 KT 공개채용 부정채용 사례를 9건 파악했다. 검찰은 당시 인재경영실장으로 있던 김상효(63) 전 전무를 지난 1일 구속기소하는 한편, 지난달 27일에는 서유열 전 KT홈고객부문 사장을 구속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김 전 전무가 부당하게 합격시킨 것으로 알려진 5명 가운데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도 포함됐다. 김 의원의 딸은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 없었지만 최종 합격자 명단엔 포함돼 있다.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며 김 의원의 딸 부정채용 의혹이 사실로 드러남에 따라 김 의원에 대해서도 검찰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향후 채용비리 사건의 정점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석채 전 KT 회장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화사, 팬 서비스 확실히
  • 아이들을 지켜츄
  • 오늘의 포즈왕!
  • 효연, 건강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