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만우절을 기대해라"…어나니머스 공격 예고

  • 등록 2016-03-15 오후 8:23:01

    수정 2016-03-15 오후 8:23:01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해커 집단인 어나니머스가 미국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를 상대로 전면전을 선언했다.

어나니머스는 만우절인 4월1일 트럼프를 상대로 전쟁을 치르겠다는 내용을 담은 동영상을 최근 공개했다고 주요 외신이 15일 보도했다.

어나니머스는 트럼프의 선거유세를 “상당히 역겹다”고 비난하면서 트럼프에 대해 사이버 공격을 단행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를 목표로 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하지만 이전보다 더 강력한 사이버 공격을 가해 트럼프의 여러 웹사이트를 마비시키고 개인 정보를 대중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동영상에서 어나니머스 대변인은 트럼프의 혐오스러운 연설과 대선 유력 후보로 부상하는 것에 대한 우려 등을 드러냈다. 아울러 트럼프를 오랫동안 지켜봤으며 굉장히 역겹다고 독설을 날렸다. 때문에 반(反) 트럼프 운동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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