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올해 분양물량 최대 51만3000호”

5일 주택공급 관련 기관들과 간담회
  • 등록 2021-01-05 오후 5:50:23

    수정 2021-01-05 오후 5:50:38

5일 주택공급 관련 민관기관 간담회에 참석한 변창흠 국토부 장관(사진=국토부 제공)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5일 “올해 민간 분양물량이 전망기관에 따라 36만2000~39만1000호로 예상되고 있고 LH 등 공공물량, 사전청약 등을 포함하면 총 분양물량이 최대 51만3000호에 이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변 장관은 이날 주택공급 관련 민관 핵심기관 관계자들과 온라인 정책 간담회에서 “이러한 분양물량이 실제 분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컨설팅, 지원체계 구축 등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로 간담회에 참석한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는 회원사들의 올해 아파트 분양 예정물량이 34만6000호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 예상실적인 28만1000호보다 23% 증가한 규모다. 이러한 분양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되면 주택 매매 및 전세시장의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데에 참석자들은 뜻을 같이했다.

아울러 변창흠 장관은 작년 11월 19일에 발표한 전세대책의 공공전세 및 매입임대주택 신축 활성화에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한국부동산개발협회 등 건설 사업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도심 내 공급실적이 우수한 업체엔 신규 공공택지 입찰 시 가점을 주고, 1%대의 저리로 건설자금을 지원해 이자부담을 대폭 완화하는 등의 혜택을 준단 점도 강조했다.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에서는 회원사들이 택지 인센티브 부여 등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원사들의 참여 독려를 위해 설명회 개최 등으로 홍보하겠단 계획도 전했다.

두 협회는향후 민간 주택공급 촉진을 위해 △HUG 고분양가 관리의 합리적 운영 △신규 건설을 장려하기 위한 임대주택 관련 세제 및 금융지원 △도시 및 건축 관련 규제 개선 등을 과제로 건의하기도 했다.

이에 변 장관은 “주택 건설업계의 건의사항을 관계 부처 및 지자체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며 “교통편리 지역의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통한 용적률을 최대 700%로 완화하고, 입지규제 최소구역 주거비율 완화, 공공 재건축 종상향에 대한 제도적 근거마련 등 기존 과제를 차질 없이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별건축구역 적극 지정 등 추가 규제 개선사항도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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