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UN 근무 허위' 주장 유튜버 김용호 고소

14일 강남경찰서에 고소장 제출
전날 유튜브에 "허위사실 유포자 고소" 예고
  • 등록 2020-10-14 오후 6:29:31

    수정 2020-10-14 오후 9:19:13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해군 예비역 대위 이근씨가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이근 예비역 대위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유튜버 김용호씨에 대한 고소장 일부를 공개했다.(사진=온라인 갈무리)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에 김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씨는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허위사실 유포한 자, 개인 정보 유출자 등 모든 분에게 고소장을 보낼 예정”이라고 적었다. 이씨는 김씨를 상대로 낸 고소장 일부도 공개했다.

앞서 김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씨의 의혹을 폭로한 바 있다. 국제연합(UN) 근무 경력이 허위라고 주장했으며, 이씨가 과거 성범죄 전력이 있다는 사실도 폭로했다.

이에 대해 이씨는 전날 입장문을 통해 “UN을 포함한 제 커리어와 학력에 있어 제기되는 모든 내용들은 사실과 다르다”며 “해당 부분에 대해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씨는 유튜브 콘텐츠 ‘가짜사나이’로 인기를 얻은 인물로, 최근 채무관계와 성추행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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