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FC 2019]“아쉬운 인적 교류 지원책… 비자 요건 완화 등 진일보된 정책 필요“

경제세션 4-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인적 교류 확대
응우옌 쟈 리엠 부국장·홍선 부회장
한-베 인력 교류 강화는 윈윈(Win-Win) 게임
인적 교류 지원책 부족… 비자 발급 요건 완화 등 필요
  • 등록 2019-03-22 오후 6:14:30

    수정 2019-03-22 오후 6:14:30

응우옌 쟈 리엠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 산하 해외인력관리국 부국장(왼쪽)과 홍선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 부회장이 22일 오후 베트남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열린 ‘제8회 국제 경제·금융 컨퍼런스(IEFC)’에서 ‘한국-베트남,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인적교류 확대’란 주제로 강연을 마친 뒤, 청중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한국과 베트남은 새로운 형제 국가로서 인력 자원 교류를 더욱 촉진시켜야 한다는 점을 상기해야 합니다.”

응우옌 쟈 리엠(Nguyen Gia Liem)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 산하 해외인력관리국 부국장은 22일 베트남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열린 제8회 이데일리 국제 경제·금융컨퍼런스(IEFC)에서 진행된 강연에서 “노령화로 노동력 부족 문제가 닥칠 한국과 노동인구가 풍부한 베트남 간 인적 교류는 서로에게 득이 되는 윈윈(Win-Win) 전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무엇보다 베트남의 인적 자원은 젊고 풍부하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고 응우옌 부국장은 설명했다. 그는 “현재 베트남 인구는 9700만명 수준이고 이 중 노동연령에 속하는 사람의 수는 5500만명에 달한다”며 “인구 평균연령은 31세로 젊어 노령화 사회에 접어든 한국에 풍부한 노동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적 교류를 통해 우리나라는 부족한 노동력을 수급할 수 있고 베트남은 기술 및 인력 육성 과정을 습득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다만 발전된 양국의 경제 교류와는 달리 인적 교류는 답보상태다. 응우옌 부국장은 “외국인 고용허가제(EPS)를 통해 한국에 취업하는 프로그램을 제외한다면 대부분 프로그램은 3개월 단위로 진행돼 참가자들이 아쉬워 하고 있다”며 “베트남 기술자들의 한국어, 기술 능력에 따라 비자를 받는 요건을 완화시켜 주고 현재 3개월 과정의 일자리 프로그램들을 6개월 과정으로 늘리는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응우옌 부국장에 이어 연사로 나선 홍선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 부회장 역시 비자 문제에 공감을 표했다. 홍 부회장은 “베트남인이 한국 방문을 위해 비자를 발급받는 일은 과거 한국 사람이 미국 비자를 발급받는 것만큼이나 힘든 일”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맞춰서 한국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 떠오른 베트남에 대해선 비자 면제 등 진일보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부회장은 최근 스포츠 분야의 인적 교류가 양국의 관계를 진전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베트남의 국민 영웅으로 떠오른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베트남 사격 국가대표팀에 금메달을 안긴 박충건 감독 등을 필두로 스포츠 분야에서도 인적 교류과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한국 출신 스포츠 감독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여느 때보다 좋아진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한국을 찾는 베트남 관광객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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