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기준금리 年 4.5%로 0.25%p↑…"인플래 잡을 것"

12차례 연속 인상…2008년 10월 이후 최고치 기록
앤드류 베일리 BOE총재 “올 4분기 에너지 요금 하락
인플레 1%p 끌어내려…경기침체로 향하진 않을 것”
  • 등록 2023-05-11 오후 9:21:26

    수정 2023-05-11 오후 9:57:00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11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4.5%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고 영국 가디언지와 BBC 등 영국 주요 매체들이 보도했다. 이번인상으로 영국의 기준금리는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BOE는 금리가 연 0.1%였던 2021년 12월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12차례 연속으로 금리를 인상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영란은행) 전경(사진=로이터)
앤드류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완만하지만 긍정적인 성장이 있을 것”이라며 “경기침체로 향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일리 총재는 “에너지 요금 하락 덕분에 올해 말까지 인플레이션이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영국 정부에 필요한 부양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일리 총재는 영국의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해 “영국과 세계 경제가 식량·에너지 가격이 급등했고 이는 ‘끔찍한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을 포함해 큰 충격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베일리 총리는 올 4분기까지 영국 평균 가정의 에너지 요금이 약 2100파운드(약 315만원) 정도 되리라 전망했다. 그는 “여전히 높은 수치이지만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16% 정도 감소했다”며 “에너지 요금 하락이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소비자물가지수·CPI)을 약 1%포인트 하락시킬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더이상 경기 침체를 예측하지 않는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지만 이날 금리 인상은 분명 모기지(주택담보대출)가 있는 가계에선 매우 실망스러워 할 수 있다”며 “그러나 물가 상승에 대처하지 않는다면 생활비 위기는 계속될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연말까지 인플레이션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계획을 단호하게 고수해야 하는 이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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