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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지난해 글로벌 투자은행(IB)부문 리그테이블에서 미국계인 JP모건이 1위 자리를 굳건히 기진 반면 대규모 과징금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경쟁사인 유럽계 경쟁사들은 뒤로 밀려났다.
21일(현지시간) IB업계 분석업체인 코올리션에 따르면 지난해 JP모건이 트레이딩(=자기매매)과 인수합병(M&A), 기업공개(IPO) 등 IB부문에서 252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도의 227억달러에 비해 11%나 늘어났다. 이로써 JP모건은 전년도에 이어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세부적으로는 채권과 외환, 원자재(FICC) 트레이딩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대규모 과징금과 실적 악화로 인해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독일계 도이체방크와 스위스계인 크레디트스위스는 각각 6위와 8위에 랭크됐다. 영국계인 바클레이즈와 HSBC는 각각 7위와 9위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