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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년’(禧年)은 가톨릭 교회에서 신자들에게 특별한 영적 은혜를 베푸는 성스러운 해를 뜻한다. 정기 희년과 교황의 주도로 선포하는 특별 희년이 있다. 희년에는 교황이 제시한 조건을 지킨 신자들에게 전대사가 주어진다. 전대사는 죄에 대한 벌을 사면받는 것을 것을 의미한다.
‘희년’은 기원전부터 있었던 유대교 전통에서 유래했다. 유대인들은 7년마다 안식년을 지냈다. 안식년에는 빚을 탕감해주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경작지에서 난 열매 등을 나누었다. 희년은 안식년이 7번 거듭한 49번째 해의 다음 해를 말한다. 50년에 한 번 돌아온 희년에는 노예가 해방되고 빚을 면제받았으며 상속받은 재산을 회복할 수 있었다.
성 베드로 성당의 폐문 예식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례하는 폐막 미사는 20일(현지시간) 오전 8시 50분 열린다. 바티칸 중앙 텔레비전(www.ctv.va)을 통해 한국시간으로 같은날 오후 4시 50분부터 온라인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