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 “생활비 부족해도 부동산 안 판다"

  • 등록 2016-01-25 오후 6:55:45

    수정 2016-01-25 오후 6:55:45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우리나라 중·장년층은 은퇴 후 생활비 충당을 위해 재취업이나 지출 규모 축소를 감수하더라도 부동산 보유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라이프케어 멤버십 브랜드 ‘전성기’와 월간지 ‘헤이데이’가 45세 이상 중·장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은퇴 후 부족한 생활비 충당을 위해 응답자의 56%가 ‘은퇴 후 근로활동’을 선택한 반면, ‘부동산 줄이기’는 1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 줄이기’가 27%로 뒤를 이었고, ‘자녀에게 도움을 요청하겠다’는 응답은 2%에 그쳤다.

부동산이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았다. 응답자 중 부동산이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0%를 넘는 경우가 18%를 차지했다. 부동산 전체 비중이 △70~80%인 응답자는 16% △50~70%는 20%였다. 부동산이 전체 자산의 50% 미만이라는 응답자는 절반 이하인 46%였다.

업계 전문가들은 부동산 비중이 과도할 경우 현금성 자산 부족으로 은퇴 후 노후 생활이 위협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재룡 한국은퇴연구소 소장은 “중·장년층이 부동산 가격의 고속 상승을 경험했기 때문에 선호 현상이 높지만 고령화가 심화되면 자산 가치를 보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노후 생활 자금이 부족하면 가장 먼저 부동산 자산 축소와 주택연금의 활용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동산을 처분한 자금을 어떻게 활용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은 ‘언제든지 찾아 쓸 수 있는 현금성 자산’과 ‘수익률은 낮아도 안전성이 높은 저축 금융상품’이 각각 전체 응답의 40%를 차지했다. △수익성 부동산 구입은 13%, △기부 6% △연금 가입 1%였다. ‘고위험·고수익 투자금융상품 가입’을 선택한 응답자는 없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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