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중구청소년센터, 학습·휴식 공간으로 새단장

취미·여가활동 제공
"학교 밖 청소년까지 포용 예정"
  • 등록 2021-02-23 오후 3:59:24

    수정 2021-02-23 오후 3:59:24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중구는 청소년센터 내 청소년 전용공간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이 지난 22일 약수동에 위치한 청소년센터를 방문해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전용공간을 둘러보고 아이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중구 제공)


중구청소년센터는 청소년 문화와 다양한 취미, 여가활동을 제공하는 곳으로, 전국 415개 여성가족부 평가기관 중 유일하게 17년간 6회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약수동에 위치한 센터는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청소년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지상 1~2층은 총 사업비 3억7900만원을 투입해 지난해 8월부터 4개월에 걸친 환경개선 공사를 통해 청소년에게 적합한 장소로 다시 태어났다.

1층은 방과후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공간으로 청소년 휴식 및 학습장소로 조성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이용하며 공간 재배치를 통해 어둡고 비좁았던 교실 등을 학습하기 좋은 환경으로 만들었다는 게 센터 측 설명이다. 또 다락방을 설치, 활용면적을 확장하는 등 다양한 놀이 및 독서 활동 공간으로 단장했다.

2층에 자리잡은 학교밖 청소년지원센터는 청소년 활동장 및 휴게시설 등으로 꾸몄다. 만 9세에서 만 24세까지의 학교를 다니지 않는 청소년을 위한 공간으로 미술·놀이 치료실, 상담실 등이 있다.

앞서 구는 지난 19일 오후 4시 서양호 중구청장을 비롯하여 박기재 시의원, 중구의회 김행선 부의장, 길기영 복지건설위원장, 이화묵 의원, 이혜영 의원, 관내 학부모와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센터의 리모델링 완료 보고회를 열어 개선된 시설을 함께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을 거의 하지 못해 힘든 시간을 보내는 청소년들이 마음껏 놀고 배우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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