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지원하기 위해 기부금 3000만원을 추가로 후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HUG는 23일 밤부터 시작된 폭우로 인명·침수피해가 발생하자 폭우 피해를 입은 경북 영덕 강구시장 이재민들에게 구호키트 200개를 긴급 지원했다.
여기에 더해 HUG는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피해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3000만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추가로 후원했다.
후원금은 피해가 큰 부산지역을 비롯하여 피해 규모에 따라 지역별로 지원되며, 지원방식은 이재민의 필요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HUG는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재난 발생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긴급재해재난 대비 사회공헌사업 예산을 증액했다. 재해구호단체인 전국재해구호협회와의 협업도 지속하고 있다.
이재광 HUG 사장은 “이번 후원이 이재민의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HUG는 국가적인 재해·재난 발생 시 신속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HUG는 폭염 피해를 최소화해 취약계층의 생활 여건을 향상시키기 위해 ‘HUG 여름나기 물품 지원 사업’을 실시하기도 했다. ‘HUG 여름나기 물품 지원 사업’은 부산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자외선 차단제품, 선풍기, 쿨매트 등 10만원 내외의 물품으로 구성된 ‘HUG 여름나기 패키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HUG는 노인·장애인 관련 복지기관과 연계해 사업비 5000만원을 후원했으며, 이를 통해 ‘HUG 여름나기 패키지’를 500여 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