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 임금 지급하라" 신촌 타워크레인서 종일 고공농성

40대 A씨 "밀린 월급 1억3000여만원 지급하라" 요구
  • 등록 2020-06-09 오후 7:08:01

    수정 2020-06-09 오후 7:08:01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서울 서대문구의 한 공사 현장에서 40대 노동자가 타워크레인 꼭대기에 올라 밀린 임금을 지급하라며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다.

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하청업체 노동자가 타워크레인에 올라 고공농성을 하고있다.(사진=이용성 기자)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9일 오전 7시 30분쯤부터 신촌에 있는 한 건물 공사 현장에서 40대 A씨가 타워크레인 꼭대기에 올라 고공 농성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부터 4개월 간 밀린 하청업체 노동자들의 월급 1억30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날 오후 7시 현재, 11시간째 농성을 하고 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에 폴리스 라인을 설치하고 A씨와 협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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