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기업평가는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에서 열린 ‘민자발전 산업 전망 및 신용등급 방향성 점검’ 세미나에서 “사업경쟁력과 재무경쟁력 측면에서 SPC 형태 민자발전이 일반기업 형태보다 열위에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일반기업 민자발전사는 발전원을 다각화하고 열판매를 병행하는 등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지만 SPC 민자발전사는 시장 대응력이 약해 지속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것이다. 또 일반기업은 자체 신용도를 활용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더 싸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지만 SPC 민자발전사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중심으로 자금을 조달해 비용이 더 들어간다. 일반기업 형태 발전사로는 포스코에너지와 GS EPS, GS파워, GS E&R, 한화에너지 등이 있고 SPC 형태로는 포천파워와 평택에너지, 에스파워, 나래에너지 등이 있다.
한편 석탄발전의 경쟁력도 당분간은 유지되리라고 봤다. 온실가스를 줄이는 분위기에서 석탄발전도 점차 줄여나가는 단계이지만 실제로 이를 감축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리란 것이다. 석탄발전은 비교적 저렴한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