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욱범 이대서울병원 초대 병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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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내 최초 기준 병실 3인실, 전체 중환자실 1인실로 새로운 병실 구조를 이뤘다.” 기준 병실이란 병원에서 가장 기본적인 다인실 기준이 되는 병실이다. 이대서울병원에 입원하면 3인실이 ‘기본’이라는 얘기다. 4인실 5인실 등을 기준 병실로 두고 있는 타병원들과 차별화된다.
‘제6회 이데일리 글로벌 헬스케어 대상 시상식’에서 보건복지위원회장상을 차지한 이대부속서울병원은 환자를 위한 진료 시스템으로 국내 의료 시스템을 바꾸는 전기를 마련할 병원으로 기대된다.
2018년 11월 강서구 마곡지구에 지하 6층, 지상 10층의 1014병상 규모로 준공한 이대서울병원은 지난 2월 7일 330병상으로 진료를 개시했다. 현재는 3인실, 2인실, 준중환자실과 졸중집중치료실 등인 특수병실 5·10인실, 1인실, 특실(VIP실, VVIP실), 중환자실 등 1014병상 규모로 개편됐다.
주목할 점은 이대서울병원이 국내 대학 병원 중 처음으로 기준 병실 3인실, 전체 중환자실 1인실로 새로운 병실 구조로 설계됐다는 점이다. 이는 감연관리에 취약한 국내 병원 시스템의 문화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기본 병실인 3인실의 병상당 면적 역시 10.29㎡로 의료법상 1인실의 병상당 면적 기준인 6.5㎡보다도 높아 편리하다. 비용면에서도 3인실뿐만 아니라 2인실도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 부담이 적다.
이대서울병원은 ‘스마트 병원’을 지향한다. 한국인이 잘 걸리는 5대 암, 심뇌혈관질환, 장기이식 등 고난이도 중증질환을 특화 육성하고 외래와 독립된 공간으로 배치된 웰니스(신체적ㆍ정신적ㆍ사회적으로 건강한 상태) 종합건진센터 등 특화센터 의료로 최신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글로벌 의료기업인 GE헬스케어코리아의 병원 내 환자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인 임상통합상황실과 올림푸스한국의 수술 통합 시스템인 ‘엔도알파’를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해 치료 결과 향상을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