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지는 카슈끄지'…美스타트업들, 사우디서 투자받아

  • 등록 2018-11-08 오후 4:46:25

    수정 2018-11-08 오후 4:46:25

자말 카슈끄지(사진=AFP)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피살 사건의 전모가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들은 사우디와의 관계를 돈독히 이어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슈끄지 피살과 관련해 사우디에 대한 국제 사회의 눈총이 따가워지고 있지만, 일부 스타트업들은 돈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사우디 투자받기에 줄을 서고 있는 것이다.

배달 차량에서 피자를 만드는 로봇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 ‘줌’은 최근 소프트뱅크 산하 비전펀드로부터 투자금을 3억7500만달러 더 받기로 했다. 1000억 달러 규모의 비전펀드는 사우디로부터 절반에 가까운 450억 달러를 투자받은 펀드다.

빛을 조절할 수 있는 유리를 만드는 ‘뷰’와 줌은 최근 비전펀드에서 최대 15억달러 규모 투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에는 주택 건설 관련 업체인 카테라가 사우디에 5만채 규모 주택을 짓기로 합의했다.

또 다른 스타트업인 위워크도 최근 수주 째 소프트뱅크로부터 150억달러에서 200억달러 규모 투자를 받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

사우디 왕실을 비판한 자국 언론인 카슈끄지는 지난달 2일 터키 이스탄불의 사우디 영사관에 들어간 뒤 사라져 피살 의혹이 불거졌으며, 최근 사우디 정부도 그가 살해됐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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