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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발레시어터와 군포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하 군포프라임필)이 공동 제작하는 창작발레 ‘빨간구두-영원의 춤’이 오는 16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두 번째 쇼케이스를 갖는다.
‘빨간구두-영원의 춤’은 안데르센 동화 ‘빨간구두’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한 번 신으면 끝없이 춤추며 영원히 벗을 수 없는 빨간구두 이야기다. 원작을 비극으로 바라보는 기존 해석에서 벗어나 획일화된 사회 속 개인의 의지, 죄와 악에 대한 다양한 시선 등을 담아 발레로 풀어냈다.
서울발레시어터와 군포프라임필은 이번 작품의 쇼케이스를 작품의 하이라이트를 주로 보여주는 일반적인 형식에서 벗어나 관객과 함께 작품을 만드는 과정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진행한 첫 번째 쇼케이스는 작품 이야기에 중점을 뒀다. 공연 관람을 하면서 중간중간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관객과 함께 나눴다.
‘빨간구두-영원의 춤’은 두 번의 쇼케이스를 바탕으로 작품을 보완해 내년 2월 중 본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