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락 전 프로게이머 사망.. 은퇴 후 비보

  • 등록 2019-07-30 오후 6:20:41

    수정 2019-07-30 오후 6:20:41

박경락 사망. 사진=파이터포럼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박경락 전 프로게이머가 사망했다.

30일 다수 보도에 따르면 박경락은 전날 사망했으며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1984년생인 박경락은 전직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인기를 얻었다. 주 종족은 저그였다. 지난 2001년 한빛 스타즈(현 웅진 스타즈)에 입단해 프로게이머 생활을 시작했다.

2002년 GhemTV 스타리그 2차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며 단숨에 스타 프로게이머로 이름을 알린 박경락은 2000년대 초반 스타크래프트 전성기를 이끌었다. 저그로 활약했던 홍진호, 조용호 등과 함께 ‘조진락’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박경락 사망. 사진=온게임넷
2011년 1월 스타크래프트 2 게이머 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2011년 가을 스타크래프트2 협의회가 해체되면서 회장직에서 물러나게 되었고 2012년 조용히 은퇴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용인 ‘평온의숲 장례식장 204호’에 마련돼 있으며, 발인은 오는 31일 오전 10시 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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