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만8000건으로 전주 대비 7000건 증가했다. 월가 예상치(19만5000건)과 비교해 약간 더 높았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68만9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169만3500건)를 밑도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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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는 “인플레이션을 완화하려는 연준의 적극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치가 나왔다”고 말했다. 노동시장 침체를 통해 고물가를 잡으려는 연준의 목표가 무색해지고 있는 셈이다.
게다가 최근 은행권 불안 변수가 급부상하면서 연준의 고민은 더 커지게 됐다. 통화 긴축을 멈추자니 인플레이션이 부담이고, 긴축을 지속하자니 은행권 위기가 걱정인 ‘딜레마’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