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 “기자 조롱하는 혐오방송, 가세연 퇴출하라”성명

  • 등록 2022-01-12 오후 7:07:07

    수정 2022-01-12 오후 7:07:0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기자협회가 12일 성명을 내고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규탄했다.

기자협회는 성명에서 ‘가세연은 지난달 28일 방송에서 국민일보 기자의 아이카이스트 취재활동과 관련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신상정보를 공개하며 노골적으로 조롱했다. 이는 해당 기자 개인의 명예를 훼손함과 동시에 정상적인 취재·보도 과정을 왜곡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가세연은 앞서 방송에서 해당 기자가 취재 자료를 제3자에게 넘겼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해당 기자를 비롯해 당시 취재팀에 참여한 기자들은 그 누구에게도 자료를 제출하거나 열람토록 한 사실이 없었음을 확인했다는 게 기자협회 설명이다.

기자협회는 ‘정확한 사실 확인도 없이 무차별 폭로를 이어간 가세연의 행태는 자극적 선동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가세연은 아무런 근거 없이 기자를 제3자에게 취재 자료나 팔아먹는 ‘업자’에 비유하며 모독한 데 대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세연은 MBC 기자를 상대로도 사생활을 언급하며 모욕한 바 있다. 연예인과 정치인 등이 가세연의 추측성 폭로에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면서 ‘이같은 행태를 방관하는 유튜브 코리아에 책임을 묻는다. 혐오방송 가세연을 영원히 유튜브에서 퇴출시킬 것을 요구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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