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16일 경기도 시흥 비와이인더스트리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과장급 벤처형 조직을 장관이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이 최근 국무회의에서 통과됐는데, 중기부도 관련 부서 1개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3가지 분야 중 하나가 4차산업혁명 신산업인 AI”라며 “우선은 산업통상자원부가 큰 그림의 전략을 짜고 중기부는 임시조직을 통해 현장과의 유기적인 연계를 어떤 식으로 진행하고 이를 스마트공장화(化)로 이끌 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공장에 대한 애착도 나타냈다. 박 장관은 이날 스마트공장 도입 중소기업인 비와이인더스트리를 찾아 스마트공장 도입 과정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비와이인더스트리는 스마트공장 지원과 관련해 컨설팅 과정에서의 애로, 자금 지원 측면에서의 아쉬움을 피력했다. 박 장관은 이정한 비와이인더스트리 대표를 만나 “현장에 잘 와 본 것 같다”며 “스마트공장에 대해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사견을 전제로 스마트공장의 분류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그는 “단순히 정부가 기업과 매칭해 투자를 진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스마트공장 솔루션 업체에 아예 투자해서 육성해 중소기업 스마트공장화를 돕고 해외 수출가지 지원하는 게 어떨까 생각했다”며 “비슷한 업종별로 회사를 모아 스마트공장 지원그룹을 만들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추가경정예산과 관련해서도 “기존 정부 추경안에 스마트공장 전문가 양성, 주 52시간 근무에 따른 숙련공 육성 등을 강조했다”며 “부총리, 대통령 보고 끝나고 국회로 갈 것인데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