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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보위원회는 29일 국회에서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고 서훈 국정원장 등으로부터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북한 동향을 보고받았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민기 의원은 “북한이 2018년 7월 일부 철거했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시설에 대해서, 북미회담 전인 2월부터 외형 복구에 착수해 공사 대부분 완료했고 현재 보수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김민기 의원은 “영변 5mw 원자로는 지난해 말부터 가동 중단된 상태”라며 “재처리 시설의 가동 징후도 없으나 우라늄 농축시설은 정상가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KBS에서 보도한 ‘우리 정부의 북핵 리스트’와 관련해선 “어디서 나온 것인지 알지 못한다.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것과 차이가 있다는 게 국정원 입장”이라고 김 의원은 부연했다. KBS는 우리 정부가 북한 내 핵 관련 시설을 104곳으로 파악하고, 이 중 ‘비핵화’를 위해 북한이 불능화 조치를 취해야 할 핵심 시설로 40곳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